고대 그리스 시대의 사람들의 지중해의 끝을 세계의 끝이라 여겼고,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지브롤터 해협에 도착해 거대한 기둥을 세우고 사람들에게 「더 나아갈 수 없음」을 경고하는 「NON PLVS VLTRA」라는 글귀를 새겼다고 합니다. 유럽의 대항해 시대까지 모험가들은 성공적으로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해 그 너머에 있는 드넓은 바다와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는 「PLVS VLTRA」를 좌우명으로 삼고 세상 사람들이 세계의 끝까지 탐험과 모험을 이어 나가기를 독려했습니다.

거대한 책장 속에 자리한 지구본 위의 표어에는 대항해 시대에 미지를 탐험해 나간 인류의 역사를 향한 존경과 우리 모두 여행에서든, 인생에서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격려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