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년 프랑스 파리에 존재했던 가로등으로, 산업혁명 당시의 제품이지만 로마식 기둥의 길고 가는 비율과 화초 무늬로 장식돼 있어, 언뜻 보기에는 아득히 먼 차이가 있는 공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어 놀라운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현재와 과거의 경계인 회전문 옆에 우뚝 솟아 있는 이 가로등은, 여행객 여러분께 회전문을 지나면 이윽고 역사와 미학이 담긴 고성에서 시공으로의 여행이 펼쳐질 것이라는 점을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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